▲쌍용차 투쟁 승리를 위한 범국민대회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가 10월 3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서 ‘쌍용차 투쟁 승리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고 쌍용차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이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문영일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지난 3일 오후 4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서 '쌍용차 투쟁 승리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고 "쌍용차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은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의 무기한 단식 34일차, 해고노동자 인도 원정 투쟁 11일째 되는 날로 쌍용자동차 노·노·사는 지난 1월 첫 교섭이 시작된 이래 40여 차례에 걸쳐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벌였으나 해고자 복직, 손배가압류 철회,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복직 등의 문제에 있어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범국민대회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장하나 국회의원, 문규현 신부, 최헌국 목사, 세월호 유족과 노동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여는 발언을 통해 "쌍용차 문제는 권력자들이 회계조작으로 노동자를 괴롭히는 반문명적 범죄"라며 박근혜(대통령)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고 반드시 해결했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정권은 화무십일홍이다. 달도 차면 기우는데 박근혜(대통령)가 민심을 져버리고 일을 해도 노동자가 살 수 없게 쓰러뜨리고 재벌만 자꾸 살쪄가도록 결정적으로 확정하는 노동개혁을 추진했다"라고 지적하고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목숨을 앗는 싸움으로 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