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근 금산과 조치원에서 온 학생들도 대전수요문화제에 함께 했다. 참가 소감을 밝히고 있는 유정인 학생(조치원여중 3학년).
임재근
이어 전 대표는 "1948년을 건국일로 하려는 것은 그 이전 일제에 맞서 목숨을 걸고 한 독립운동을 무시하고, 정체성을 훼손하려는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얼마 전 안보법안 통과로 전범국가인 일본이 70년만에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며, 이는 "이명박 정권 때부터 남북관계가 평화공존에서 냉전 관계로 치닫고, 북한을 적대적으로 대하면서 일본에게 빌미와 명분을 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겉으로 보기에는 잘살고, 평화공존의 상태에 있는 것 같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끝날 때까지는 전쟁이 끝난 것도 아니고, 식민지배가 끝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수요문화제에는 학생들의 참여도 많았는데, 대전 인근의 금산과 세종시에서 온 학생들도 함께했다. 조치원여자중학교 학생 4명은 검색을 통해 대전에서 수요문화제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차와 지하철을 타고 찾아 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