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공무원노조 "오규석 군수 사퇴하라"

군수 독단 행정 반발한 규탄 집회...군수 사퇴 요구 일축에 갈등 고조

등록 2015.10.24 18:18수정 2015.10.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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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는 24일 오후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에서 오규석 기장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전국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는 24일 오후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에서 오규석 기장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전국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의 군정이 독선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공무원노조가 오 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는 24일 오후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중앙공원에서 조합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 군수 사퇴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 측은 이번 결의대회가 "오 군수가 취임 5년 동안 저질러온 여직원 성희롱, 직권을 이용한 직원 인격모독·폭언·폭행 등의 슈퍼 갑질, 업무추진비 편법·변태지출 등 군정파탄의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는 24일 오후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에서 오규석 기장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전국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는 24일 오후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에서 오규석 기장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전국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

노조는 지난 8월 24일 오 군수 규탄 성명 발표 이후 아침 집회와 1인 시위 등을 이어오고 있고, 두 차례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오 군수가 "노조의 주장은 이미 5년 전에도 문제가 됐었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결론이 난 사안들"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오 군수는 지난 9월 15일 노조가 전달한 사과와 해명 요구서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전달하지 않았다.

김성열 노조 지부장은 "오규석 군수의 독선·무책임·뻔뻔함에 분노하여 기장군수 사퇴 촉구 결의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오 군수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자진 사퇴 시까지 투쟁의 수위를 계속하여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장군 #오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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