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의회의 이슬람국가(IS) 격퇴전 군사지원 승인을 보도하는 <슈피겔> 갈무리.
슈피겔
독일이 프랑스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단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군사 지원을 결정했다.
독일 <슈피겔>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각) 독일 연방의회(분데스탁)는 정부가 추진하는 프랑스의 IS 격퇴전 군사지원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45표, 반대 146표, 기권 7표 등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독일 의회가 승인한 군사지원 계획은 최대 1200명의 병력을 포함해 정찰용 전투기 토네이도 6대와 구축함, 급유기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해외 군사작전 파병으로는 최대 규모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프랑스의 시리아 내 IS 격퇴전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하며 파병안을 마련해 의회의 승인을 요청했고, 이날 최종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독일군은 직접 IS를 공격하지 않고 구축함을 파견해 프랑스의 항공모함 샤를 드 골호를 보호하고, 유조선과 급유기 등을 지원한다. 독일 정부는 이번 파병안의 목표가 "테러를 방지하고,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영국도 의회가 시리아 내 IS 공습을 표결에 부쳐 승인하자 곧바로 공군 전투기가 출격해 폭격에 나섰고, 미국도 특수부대 파견을 추진하는 등 서방의 IS 격퇴전이 강화되고 있다.
독일은 앞서 1999년 코소보 전쟁, 2001년 9.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탈레반 격퇴전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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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의회, 프랑스 IS 격퇴 군사지원 압도적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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