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도깨비의 한 장면최석민 무용단의 작품, 도깨비 시리즈 1 작품.
김용한
1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는 최석민 무용단의 한국창작무용 '도깨비 시리즈1' 공연이 열렸다.
도깨비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한 마디로 한 도깨비의 사랑을 테마로 하고 있다.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도깨비가 인간 세계의 댄스팀과 경합을 벌여 우승을 거머쥐고 막판에는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까지도 얻게 된다는 해피앤딩의 결말을 보여준다.
2010년 초연으로 내놓았던 작품이 거듭되는 초청 공연 속에서 업그레이드되어 일회성이 아닌 한 주제를 지닌 작품을 지속적으로 연결해 간다는 것이 이번 작품의 특징이라고 말한다.
작품 속에서는 관객 속에 각설이들이 동냥을 하기 위해 빈 바가지를 들고 등장하고 관객과 여흥을 즐기며, 소통하는 것이 이번 작품의 키워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