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운찬에 당대표 제안 보도는 난센스"

이태규 '안철수 신당' 창당준비단장 "그렇게 되면 안철수 사당이 되는 것"

등록 2016.01.08 14:11수정 2016.01.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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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이태규 창당준비단장 안철수 의원 측근인 이태규 창당실무준비단장이 8일 오전 마포구 신당 당사에서 창당준비점검회의를 안내하고 있다.
'안철수 신당' 이태규 창당준비단장안철수 의원 측근인 이태규 창당실무준비단장이 8일 오전 마포구 신당 당사에서 창당준비점검회의를 안내하고 있다. 남소연

이태규 '안철수 신당' 창당준비단장이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당 대표로 영입하려 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난센스"라고 반박했다. 

이 단장은 8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의원이 정 전 총리에게 당 대표를 제안 했다는 건) 정말 난센스한 소리"라며 "언론에서 그렇게 쓰는데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어 "우리는 이제 총선을 치러야 한다, 총선에 맞춰진 지도체제를 창당 과정에서 결정하게 된다"라며 "그걸 안 의원이 누군가에게 '당 대표를 맡아달라'라고 말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렇게 되면 (신당이) 안철수 의원의 '사당'이 되는 것"이라며 "안 대표가 자신만이 대권주자라고 깔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이거 맡아달라, 저거 맡아달라 제안 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2일 안 의원 측이 정 전 총리에게 신당 대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안 의원 측 인사의 말을 빌려 "충남 공주 출신의 중도 개혁 인사인 정 전 총리가 신당 대표를 맡아주면, 이념과 지역 모두에서 중원의 민심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 전 총리는 "(당 대표 영입) 정식 제안은 없었고, 안 의원과 그 문제를 직접 상의한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 의원 주변 사람들을 통해 간접적으로는 그런 의사를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정운찬 #조선일보 #이태규 #안철수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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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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