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22일 탈당 회견, '동반 탈당' 4명은 잔류할 듯

등록 2016.01.21 11:09수정 2016.01.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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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민주당 의원이 6일 광주를 찾아 "(주변의) 90% 정도가 내 의견에 동조해 탈당하라고 하더라"라며 탈당 의지를 내비쳤다. ⓒ 소중한


류지복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2일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박 전 원내대표 측은 21일 "내일(22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탈당 후 특정 세력에 합류하지 않고 제3지대에 머물며 분열된 야권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 4·13 총선 전 야권통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내대표 측은 "야권의 분열과 호남의 분열을 막기 위해 혈혈단신 뛰겠다는 입장을 전할 것"이라며 "중립적·중간자적 입장에서 야권 통합에 매진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원내대표와 함께 금주 탈당이 예상된 김영록 이윤석 박혜자 이개호 의원은 좀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상태여서 당 잔류로 돌아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영록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표 사퇴에 따라 당의 변화의 의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역구민의 의견수렴과 통합에 따른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박혜자 이개호 의원과 회동해 이같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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