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탕보고서>
예담
<여탕보고서>
저, 그림 : 마일로 / 출판사 : 예담/ 발행 : 2016년 1월 10일 제목만 보고 흠칫한 사람이 있겠지만, 뭐 괜찮다. 기대한 것이 무엇이든 간에 이 만화는 어떤 식으로든 독자들을 만족시킬 테니까. 매주 열심히 목욕탕을 다니던 작가가 "목욕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목욕탕 이야기를 그려야 한다"라는 사명감으로 그리기 시작했다는 웹툰 <여탕보고서>.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인기에 힘입어 드디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목욕탕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어쩜 이리도 웃기고 기발하게 그려냈는지 다 읽고 나서도 생각날 때마다 입가가 씰룩거린다.
기자의 속마음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 체중계 위에 올라가면서 사물함 열쇠 빼는 건 나뿐인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