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타워에서 내려다 본 명량대첩의 현장. 우수영을 배경으로 들어선 진도대교와 울돌목의 밤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이돈삼
1597년 8월 29일(양력 10월 9일),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수군은 어란진에서 장도를 거쳐 벽파진으로 옮겨 유진을 했다. 이순신은 벽파진에서 열세한 병력으로 어떻게 일본군을 물리칠 것인지 골몰했다. 일본군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정탐조도 수시로 내보냈다(관련기사 :
이순신 장군이 겁 먹은 수군 달랜 방법).
이순신이 벽파진에 머무는 동안, 남도 이순신길 조선수군 재건로도 벽파진을 향해 간다. 우수영에서 진도대교를 건너 녹진관광지와 진도타워를 보고 벽파항으로 간다.
진도대교는 30여 년 전 진도를 뭍으로 만들어 준 다리다.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와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를 잇고 있다. 진도대교를 건너 오른편에서 만나는 승전공원은 명량대첩을 기념해 진도군에서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