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김해시장 재선거에 김맹곤 전 시장의 부인 정구선씨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김해뉴스>를 비롯한 언론들은, 정구선씨가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재선했던 김맹곤 전 시장은 2014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 때 언론사 기자한테 돈을 주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돼 지난해 11월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정구선씨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재선거 출마를 고심 중이고,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며 "열심히 일을 해서 53만여 김해시민들께 못 다한 부분을 보답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일부 언론은 보도했다.
김맹곤 전 시장의 한 측근 인사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고,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며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김해을' 총선에 출마하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김 전 시장의 시장직 상실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 보니, 그런 차원에서 부인을 출마시켜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모양인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해시장 재선거에는 현재 11명이 나섰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성우(56) 전 경남도의원, 김정권(56) 전 국회의원, 이태성(55)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정용상(62) 전 경남도의회 부의장, 김천영(59) 한국승강지대학 총장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윤권(45) 전 경남도의원과 이봉수(59)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 이준규(44) 부산대 교수, 허성곤(60)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임용택(58) 전 김해시의회 의장이 나섰다. 허정도(55) 동아대 NGO담당교수는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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