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벽을 타는 게 아니다. 오마이뉴스 서교동 사옥 앞 5층 건물 벽에 8m 정도의 대형 고드름이 생겼다. 소방대원이 나섰다. 밧줄을 타고 옥상에서 내려왔다. 빙벽을 타는 것 같다. 그는 길쭉한 쇠꼬챙이 같은 기구로 고드름 위쪽부터 떼면서 내려왔다. 20여 분이 걸렸다.
다 떼고 나니 바닥에 떨어진 얼음덩이 무게만도 몇 톤은 나갈 듯싶다. 건물이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밑에서 작업을 거들던 소방대원은 "어제는 38층 고층건물에 매달린 대형 고드름을 5시간에 걸쳐 떼어냈다"고 말했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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