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72개 종교시민사회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가 29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일반해고·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정부의 양대 노동지침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심규상
"정부가 어떻게 노동자를 맘대로 해고할 수 있게 하는 지침을 만들 수 있나."
대전지역 72개 종교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정부가 발표한 노동 지침에 대해 "원천무효"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는 29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일반해고·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정부의 양대 노동지침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정부의 노동지침은 더 낮은 임금과 쉬운 해고, 모든 노동자의 비정규직화를 위한 폭거"라며 "노동자와 서민들을 외면한 채 재벌과 가진 자 살리기에만 몰두한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국민의 동의 없이 강행 발표된 정부지침을 인정할 수 없다"며 "원천무효"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가 우리 사회를 약육강식의 정글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노동 개악과 민주파괴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맘대로 해고지침' 만든 정부 용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