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현태(대전 대덕구) 예비후보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시민운동가 출신이며 전 한명숙 국무총리 특보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현태(대전 대덕구·48)예비후보가 4.13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1일 오전 더민주당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 정현태가 대덕의 구원투수가 되어, 대덕의 새봄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는 나쁜 정치가 판을 치고 특권층이 지배하는 거꾸로 된 사회를 바로잡지 못한 것을 반성하며, 더 이상 거짓과 가짜가 원칙과 정의를 심판하지 못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 정현태는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하면서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청춘과 아이들이 꿈과 희망, 오늘의 도전과 내일의 낙관을 잃지 않기를 진정으로 갈망한다"며 "뿐만 아니라 저는 나라를 세워온 어르신들과 우리 사회의 약자와 서민들이 복지와 인간다운 최소한의 삶에서 소외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저는 대덕구민과 더불어 담대한 비전으로 함께 승리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더민주와 함께 대덕에 더 높은 정의, 더 끈끈한 공동체, 더 많은 분배가 이루어지도록 좋은 정치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저 정현태가 총선승리로 세대를 교체하고, 시대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제대로 싸우는 야당 국회의원이 되어 정권교체와 국민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질의응답에 나선 정 예비후보는 '지역현안 해결 방안'을 묻는 질문에 "충청권 광역철도망, 인구유출, 교육인프라 부족, 고령화, 산업단지 등 많은 현안이 있지만, 이러한 문제는 단기간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닐 뿐만 아니라 특정 정치인 한 두명이 해결할 문제도 아니"라며 "대전시 전체, 국가전체적인 그랜드 비전속에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날 불거진 새누리당 정용기(대전 대덕구)의원의 '취업청탁의혹'에 대해 "그분이 지난 선거 선거공보에 '포청천보다 깨끗하고, 황희정승 보다 청렴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며 "그런 분이 하는 행태는 이렇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그분과 우리당 사람들과는 DNA가 다른 것 같다, 그분은 그렇게 해 놓고도 반성을 하지 않는다, '청탁'을 '부탁'이라 말하고, '뇌물'을 '선물'이라 할 사람"이라며 "그런 분들에게 정치를 맡기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개탄했다.
그는 또 "지금 우리당 선배들이 그러한 안 좋은 문제로 인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마찬가지로 그분도 이름값을 했으면 좋겠다, '정용기'라는 이름처럼 '용기'있게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자신의 잘못은 깨끗하게 인정하과 국민 앞에 진정으로 사죄하면 국민들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지금 우리의 젊은이들은 '5포시대', '7포시대'를 말하고 있다, 절망 속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고 있다"며 "그런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할망정,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우리 청춘들에게 이중삼중으로 고통을 주는 것은 '해악'이고, '범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사업국장, 대전자치분권연대 공동대표 등 15년 동안 시민운동을 해왔으며, 2002년 민주당에서 전국 최연소 대덕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이후 노무현대통령후보 대전선대본부 대변인, 한명숙 국무총리 정책특보, 문재인대통령후보 대전 유세단장, 권선택 대전시장후보 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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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태 "취업청탁 의혹 정용기, 용기 있게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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