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순경자신의 근무지인 논산경찰서 강경지구대 앞에서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내자, 없다고 환하게 웃는 이현주 순경
서준석
논산경찰서(서장 박세석) 강경지구대 이현주 순경(사진)이 박균남 할머니를 본 것은 지난 2일이다. 관내 순찰 중에 유모차를 힘들게 끌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안전하게 자택까지 모셔다드린 것.
이현주 순경은 외모와는 다르게 특공무술, 유도, 검도 등을 섭렵한 무술 종합 7단으로 지난해 8월 경찰에 임용돼 치안 최 일선 부서인 지구대에서 일해 왔다. '약자를 보호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이 순경. 이 순경은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는 좌우명으로 지역민들을 돌보고 있어 동료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류희열 강경지구대장은 "솔선수범하는 경찰관으로 어렵고 힘든 사람을 보면 그대로 있지 못하고 앞장서서 도와주는 따뜻한 마음도 가졌다"며 이 순경을 칭찬했다. 류 대장은 "지구대 내에서도 활기찬 분위기를 주도하며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어 장래가 촉망되는 경찰관이다"라고 귀띔했다.
비번인 날에는 취미인 배드민턴과 독서로 자신을 가꾸는 이 순경. 이현주 순경은 자신의 맡은 일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김연아 선수를 좋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