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 순경이 있어 든든해요"

논산경찰서 이현주 순경, 지역 치안 주치의로 맹활약

등록 2016.02.22 11:37수정 2016.02.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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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녀보다도 더 잘해주고, 마음이 너무 따뜻한 순경 아가씨입니다."
"너무 고맙고, 든든해요."


올해로 아흔하나(91세) 되신 박균남 할머니가 칭찬을 이어갔다.

"화장지 등 생필품을 사러 강경시내에 나갔다가 강경 과선교를 지나고 있었는데, 112순찰차로 집까지 편하게 데려다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날이 추워서 힘들었는데, 마음이 너무 고운 순경 아가씨가 있으니 우리 동네는 좋지요."

이현주 순경 자신의 근무지인 논산경찰서 강경지구대 앞에서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내자, 없다고 환하게 웃는 이현주 순경
이현주 순경자신의 근무지인 논산경찰서 강경지구대 앞에서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내자, 없다고 환하게 웃는 이현주 순경서준석

논산경찰서(서장 박세석) 강경지구대 이현주 순경(사진)이 박균남 할머니를 본 것은 지난 2일이다. 관내 순찰 중에 유모차를 힘들게 끌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안전하게 자택까지 모셔다드린 것.

이현주 순경은 외모와는 다르게 특공무술, 유도, 검도 등을 섭렵한 무술 종합 7단으로 지난해 8월 경찰에 임용돼 치안 최 일선 부서인 지구대에서 일해 왔다. '약자를 보호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이 순경. 이 순경은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는 좌우명으로 지역민들을 돌보고 있어 동료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류희열 강경지구대장은 "솔선수범하는 경찰관으로 어렵고 힘든 사람을 보면 그대로 있지 못하고 앞장서서 도와주는 따뜻한 마음도 가졌다"며 이 순경을 칭찬했다. 류 대장은 "지구대 내에서도 활기찬 분위기를 주도하며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어 장래가 촉망되는 경찰관이다"라고 귀띔했다.

비번인 날에는 취미인 배드민턴과 독서로 자신을 가꾸는 이 순경. 이현주 순경은 자신의 맡은 일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김연아 선수를 좋아한다고 했다.


순찰차에 탑승하기 전 이현주 순경 지역 치안주치의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이현주 순경. 이 순경이 순찰차에 탑승하기 전에 한컷 찍었다.
순찰차에 탑승하기 전 이현주 순경지역 치안주치의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이현주 순경. 이 순경이 순찰차에 탑승하기 전에 한컷 찍었다.서준석

강경지구대에서 이현주 순경을 만나 할머니 이야기 등 이모저모를 물었지만, 돌아온 답은 한마디로 '겸손'이었다.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동네 치안 주치의라는 마음으로 주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선행 사례로 알려지는 것이 더 부끄럽다"는 이현주 순경의 힘찬 발걸음을 옮기는 뒷모습에서 아마도 훗날 따뜻하고 넓은 마음을 가진 지역 치안주치의 수장 경찰서장이 그려졌다.
덧붙이는 글 충남 논산시의 지역신문 '논산포커스'에도 함께 게재합니다
#이현주 순경 #논산경찰서 #강경지구대 #논산시 #치안 주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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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저 스쳐지나가버리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의 생각을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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