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육회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조찬현
묵은지와 갓김치 참나물 등의 반찬이 놓이고 이어 김치 부추전이 선보인다. 남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닭 육회다. 부드럽고 차진 식감의 닭 가슴살과 구수한 닭 껍질, 쫄깃한 식감이 유난히 도드라진 닭 건위 육회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렇게 구성된 닭 육회는 술안주로 아주 그만이다. 이들 셋(닭 가슴살, 닭 껍질, 닭똥집)을 한 점씩 집어 마늘과 함께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다. 이 맛은 말로 쉬 표현키 어렵다. 술을 부르는 멋진 안주다.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원기회복은 물론 두뇌활동에 좋은 닭고기는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닭고기에 풍부한 필수아미노산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닭 날개는 피부미용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콜라겐 성분은 피부의 탄력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촌닭 숯불에 구워 참기름 살짝... 맛의 풍미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