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상자놀이콩콩이가 네모 인식하기 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밀고 다니기도 하고 상자 속으로 들어갔다고 나오기도 하면서 즐겁게 놀고 있다.
문운주
그리고 네모 상자를 통과해 기어 나오기가 이어진다. 몸보다 작은 상자 속으로 머리부터 넣는다. 배, 다리 순서로 넣은 뒤 빠져나온다. 함께하는 운동이라 어른들도 재미있어 한다. 몇 번 반복하면서 운동도 하고, 도형도 익히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즐거우면 그만이다. 속이 없어진다.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다.
마지막으로 정리하기다. 남의 도움없이 스스로 정리하는 방법을 익힌다. 모든 도구, 기구는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것. 실천하는 게 어렵다. 귀찮더라도 스스로 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선생님은 '스스로 정리하기'를 강조한다. 또다시 결심, 반드시 우리 아이 스스로 정리하게 해야겠다.
피날레는 콩콩이가 기다리고 기다리는 '비타민을 주세요' 시간. 누가 시키지도 않는 데 줄을 선다. 선생님이 비타민을 나눠주고 손에 도장을 찍어준다. "참 잘했어요" 도장이다. 양쪽 손 그리고 발에까지 도장을 받아왔다. 이날 콩콩이는 종일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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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콩 뛰는 콩콩이 ⓒ 문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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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며 삶의 의욕을 찾습니다. 산과 환경에 대하여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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