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단체, '막말 파문' 윤상현 퇴출 1인 시위

"정당민주주의 훼손 발언...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해야"

등록 2016.03.11 16:14수정 2016.03.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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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막말파동 인천평화복지연대와 남구평화복지연대는 윤 의원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막말파동을 일으켰음에도 새누리당이 정쟁만 일삼고 있다며,  11일 오후 1시 반부터 인천 남구 윤상현 의원 사무실 앞에서 ‘퇴출을 촉구’하는 긴급 시민행동에 돌입했다.
윤상현 막말파동인천평화복지연대와 남구평화복지연대는 윤 의원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막말파동을 일으켰음에도 새누리당이 정쟁만 일삼고 있다며, 11일 오후 1시 반부터 인천 남구 윤상현 의원 사무실 앞에서 ‘퇴출을 촉구’하는 긴급 시민행동에 돌입했다. 김갑봉

윤상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인천 남구을)의 '김무성 대표와 비박계'를 겨냥한 막말파동에 대한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비판이 거세다. '공천배제와 자진사퇴' 촉구한 시민운동은 이제 퇴출을 위한 시민행동으로 확장됐다.

지난 8일 "김무성 죽여 버려,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려 버려'라고 한 거야"라는 윤 의원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지난 9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의원에게 '정당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책임과 국회의원 자질 부족을 지적하며 후보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인천 시민단체들 사퇴 촉구 1인 시위 돌입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윤 의원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막말파동을 일으켰음에도, 새누리당이 국민들과 유권자를 안중에 두지 않고 친박-비박 간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에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인천 남구 윤상현 의원 사무실 앞에서 퇴출을 촉구하는 긴급 시민행동에 돌입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와 남구평화복지연대는 "윤 의원이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했는데도 정쟁만 일삼고 있다, 이에 우리는 인천 유권자들과 함께 윤상현 의원 퇴출을 위한 시민행동에 돌입한다"라며 "인천의 유권자들은 윤상현 의원이 자진사퇴 할 때까지 매일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릴레이 1인 시위 첫 주자로 나선 박경수 남구평화복지연대 사무국장은 "윤 의원은 취중 실언이라며 용서를 구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취중진담이라고 본다"라며 "대한민국은 정당과 국회를 골자로 한 대의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윤 의원은 망언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새누리당이 민주주의 정당이라면 그를 강제 퇴출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 의원 스스로 책임을 지고 후보직에서 자진사퇴하는 게 정치적 도리"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윤상현 #새누리당 #20대 총선 #남구평화복지연대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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