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 소속 간부들과 세종시 의원들이 이해찬 의원의 컷오프에 반대하는 집단 행동에 나섰다.
더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
[3신: 14일 오후 5시 55분]이해찬 의원, 16일 공약 정책발표 기자회견 예고15일 오전 공식 입장 발표키로, "세종시 전체 당원 행동 같이 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오는 16일 예정대로 수요 공약 정책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당이 공천배제를 철회하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14일 오후 5시 "세종시당 상무위원 등 간부 당원과 같은 당 시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비상대책회의를 막 끝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대위 회의에는 이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내일(15일) 오전 이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 그에 따라 전체 당원(6200명)이 행동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회의 분위기에 대해 "김종인 대표가 상황을 (지난 1988년 13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에서 이 의원과 맞붙었던) 28년 전으로 되돌려놨다고 진단했다"며 "비장하고 당당했다"고 전했다.
현 상황을 '불의한 친노학살과 공천탄핵'과 '28년 전 맞대결'로 진단하고 공천배제에 반발, 무소속 출마와 집단탈당의 배수진을 친 셈이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전의면 100세 이상 어르신 잔치에 참석하는 등 예정대로 선거운동 일정을 진행했다.
[2신: 14일 오전 11시 35분]이해찬 "김종인 사심 작용한 오판, 당 구심점 없애겠다는 계산" 이해찬 의원이 중앙당의 공천배제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 의원은 14일 "선거활동을 예정대로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중앙당이 공천배제 결정을 밝힌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 세종특별자치시당에서 상무위원과 세종시 시의원 등 시당간부들과 긴급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상상도 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나는 평화민주당 때부터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정치를 시작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더불어민주당의 적통"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종인 대표의 아픈 기억에 대한 사심이 작용한 오판이자 정치보복이며 당의 구심점을 없애서 멋대로 해보겠다는 계산"이라고 비판했다.
세종시당 간부들도 "야권 연대를 명분으로 이해찬 배제라는 사심과 불의가 작용한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 의원과 김 대표는 지난 1988년 13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 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평민당 후보로, 김 대표는 민주정의당 후보로 나서 약 5천표 차이로 김 대표가 패배했다. 이 의원이 말한 '사심'과 아픈 기억에 대한 정치보복'은 당시 일을 견준 것이다.
이 의원은 이 시간 회의를 진행 중으로 이같은 입장은 이날 오후 밝힐 예정이다.
이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좌장격인 13대 총선을 시작으로 현재 6선 의원이다. 참여정부 시절 노 대통령의 공약인 행정수도 이전을 지휘했던 이력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세종시에 출마, 당선됐다.
[1신: 14일 오전 11시 5분]'공천 배제' 이해찬, 세종시에서 긴급 회의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지역구 세종시)이 공천 배제됐다. 앞서 이 의원은 "불의한 결정에 따르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후 행보가주목된다.
더민주당은 14일 오전 이해찬 의원 지역구를 비롯해 이미경, 정호준 의원의 지역구를 전략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13일 오후 6시 소속 세종특별자치시당 상무위원과 세종시 시의원들에게 "당의 불의한 결정에는 따르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노 좌장'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천에서 배제할 경우 또 다른 결단을 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 의원은 중앙당의 공천 배제 결정에 따라 곧바로 세종시당에서 간부들과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민주 소속 세종시 시의원 8명과 세종시당 상무위원 등 100여 명은 전날인 13일 오후 버스 2대에 나눠타고 더민주 중앙당사 앞에서 '밀실 공천 중단', '이해찬 공천'을 요구하는 집단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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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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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0명 당원들과 함께" 이해찬, 무소속 출마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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