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리선착장내가 임시로 묵을 숙소가 있는 도시. 해변이 일품이다.
백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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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리에 도착했다. 다양한 인종들이 곳곳에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 맨리비치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계좌 개설을 위해서다. 커먼웰스란 호주 최대 은행에서 계좌를 열기로 했는데 그 지점이 맨리비치 쪽에 있다.
호주는 다양한 은행이 존재한다. 독특한 점은 다른 은행에서는 돈을 인출할 수 없다는 것. 내가 계좌를 개설한 은행의 ATM기에서만 가능하다. 전산 시스템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그나마 최근들어 ATM기로 돈을 바로 입금할 수 있게 됐다. 예전에는 ATM기에서 하얀 봉투가 나왔고 거기에 현금을 넣고 다시 기계에 넣어야 했다. 그래야 다음 날에 돈이 입금됐다. 많이 나아진 편이다.
커먼웰스 은행 계좌는 한국에서 미리 신청해놨다. 인터넷 사이트를 들어가면 미리 신청할 수 있는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지점에서 해당 계좌를 열고 체크카드를 찾을 수 있다. 호주 현지에서 바로 하게 되면 체크카드 만드는 데 1주일이 걸린다고 하니 갈 사람은 미리 만드는 편이 좋다.
계좌를 만들면서 동시에 넷뱅크(Netbank)도 같이 만드는 게 좋다. 여기 체크카드는 일반계좌에 있는 돈을 기반으로 사용된다. 만약 지갑을 잃어버렸다면 넷뱅크로 돈을 옮기면 그나마 체크카드를 사용 못하게 막을 수 있다. 이자도 붙는다고 하니 꼭 추천한다. 참고로 여기서 인터넷뱅킹을 할 때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는 필요없다. PIN 번호만 알면 끝. 송금하기는 정말 쉽다.
세 가지 미션을 끝내고 숙소인 맨리 백팩커스(Manly backpackers)에 도착했다. 백팩커들을 위한 숙소. 맨리비치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보니 서핑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있다. 방을 배정받았다. 방에는 누군가 존재한다는 흔적만 가득할 뿐. 아무도 없었다. 간단히 짐을 놓고 다시 나왔다.
주위를 탐방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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