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총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22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단일화 논의 합의'를 발표했다.
윤성효
[2신 : 25일 오후 2시 57분]허성무 "후보끼리 만나자... 29일 오후 5시까지 단일화 합의는 유효"'창원성산'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정의당 노회찬 후보에게 단일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 후보끼리 만나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두 후보의 협상대표들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하루 세 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구체적인 여론조사 시기와 문구, 비용 등 몇 가지 쟁점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25일 오후 허성무 후보는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허 후보는 "새누리당 일당 독주를 저지하는 데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라면서 "단일화 과정에서도 유권자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그 결과에 따를 것이다, 하지만 지역 정치가 실종될까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크게 몇 가지 쟁점에 대해 실무협상에서 합의를 보지 못했고, 이제는 후보 끼리 만나 최종 담판을 지을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 방식과 29일 오후 5시까지 단일화하기로 한 합의는 유효하다"라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여론조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쟁점 사항은 논의 과정에 있어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노회찬 후보 측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이날 오후 낸 자료를 통해 "실무책임자간 합의가 지켜지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라면서도 "하지만 두 후보간에 이미 합의해 발표한 '29일 오후 5시까지의 후보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후보간 만남을 포함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신 : 25일 낮 12시 6분]'창원성산'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단일화 합의가 삐그덕거리고 있다. 허성무 후보가 25일 오후 1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기로 해 관심을 끈다.
24일 오후 양측 협상대표들은 '야권단일화 논의 중간보고'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여론조사 방식으로 야권후보 단일화를 결정하기로 하고, 29일 오후 5시까지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여론조사 세부 방식에 대해 더 논의하기로 했다. 후보 진영에서는 27일부터 28일 사이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런데 25일 오전 허성무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단일화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허 후보는 기자회견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허 후보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기자회견 내용을 미리 말할 수 없다"라며 "협상대표 실무자의 의견이 잘 맞지 않았고 소통이 안 됐다, 어제(24일) 합의에 대해 서명한 바 없었다"라고 밝혔다.
노회찬 후보 측 협상대표인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어제 협상대표들이 실무 합의를 했다"라면서 "허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모른다"라고 밝혔다.
허성무 후보와 노회찬 후보는 지난 2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논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 뒤 양측은 마라톤 협상을 벌여왔다.
창원성산 총선에는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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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노회찬, 창원성산 야권후보 단일화 '삐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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