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수중정화 행사후 경연대회에서 불가사리로 만든 여니수니
박근호 제공
바다의 무법자 불가사리는 지름이 20~30cm, 중심에 있는 반을 완이 둘러싸고 흔히 5개인 완은 속이 비어 있다. 완은 손상되더라도 다시 재생된다. 관족이 있어 어느 방향으로나 기어갈 수 있고 가파른 표면에 부착할 수 있다. 자응 동체도 있다. 몇몇은 분열에 의한 무성생식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별불가사리와 아무르불가사리 두 종류가 가장 많다.
불가사리는 수중에 천적이 없다. 연안에서 각종 해조류, 패류 등을 가리지 않고 해양생태계의 모든 것이 먹잇감이다. 바다에 고루 분포하고 있고, 항구나 양식장 주변에 특히 많다. 불가사리가 지나간 자리는 완전 황폐화 된다.
여수해양구조대 박근호 대장은 "연합으로 수중정화도 하고 불가사리를 통한 작품대회는 전국에서 첫 행사인 것 같다"면서 "마지막 오후는 즉석에서 잡은 불가사리로 대형거북선을 만들어 이벤트를 하려 했으나 장대비로 취소된 것이 아쉽지만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다"라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참가 단체는 (사)한국해양구조협회(여수·고흥·나주·장흥·연예인구조대), 해양122구조대, 여수시수중 연합회, 모비딕스쿠버, 마린블랙샤크, 한화아쿠아플라넷, GS칼텍스스쿠버, 전남대평생교육원, 여수시지역아동센타연합회, 몽이네꿈공방, 무림체육관, 여수꽃사모, 예암네트, 무선초등학교, 여수정보과학고, 여수시, 여수시의회, 모두모아봉사단, 에코-플러스21, 여수환경운동연합, 동부매일신문, 여수산단환경협의회, 여천NCC, 여수해양경비안전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엄청난 벤처 32곳이 참가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
"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공유하기
이런 축제도 있다... '여수 불가사리 대축제'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