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조조 성의 야간 조명입니다. 가라몬 대문과 벚꽃입니다. 아직 이른 저녁입니다. 평소 다니던 대문을 막고, 불을 밝혀두었습니다.
박현국
벚꽃은 하얀색으로 피기 때문에 야간 조명을 실시하면 환하게 피는 꽃이 인상적입니다. 조명에 따라서 색깔을 달리하면 꽃 색깔이 여러 가지로 바뀌기도 합니다.
야간 조명을 실시하는 니조조 성은 구경하는 곳이 낮과 다릅니다. 낮에는 니조조 성 건물 안에 들어가서 복도를 걸으면서 벽이나 미닫이 천장에 그려진 그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야간 조명 때는 건물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니조조 성 둘레에 있는 정원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정원도 모두 둘러볼 수는 없고 정해진 곳만 한 바퀴 돌아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