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박이 간다! 현장 생중계
이민선
<오마이TV> 팟짱 총선 생중계 팀 '오·장·박이 간다!'(아래 '오장박') 일원인 박정호 기자가 문 전 대표를 만난 곳은 수원 영통구 힐스테이트 아파트 알뜰시장이다. '오장박'은 이날 박광온 더민주 후보(수원 정) 지원 유세를 나온 문재인 대표를 현장 취재했다.
문 전 대표보다 일찍 도착한 박광온 후보에게 박 기자는 "더민주, 야당답지 못하다는 지적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까칠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 후보는 "반성해야 한다. 깔끔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시원하게 답했다. 이어 "정말 야당답게 하기 위해 이번에 표를 몰아주어야 한다. 안 그러면 야당이 아예 없어질 수도 있다"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물었다. 박 후보는 "매우 어렵다. 중앙당 차원에서 해결해야 바람직한데, 지역에 맡기니 어렵다"라고 답했다.
곧바로 오 대표기자가 "아래로부터의 단일화 흐름은 보이느냐?"고 묻자 "흐름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본다. 유권자는 현명하다. 시대 상황을 인식하므로 시간이 흐르면서 힘이 모이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 도착 예정 시간인 오후 3시 30분이 다가오자 알뜰시장 주변은 선거 운동원과 취재진 등으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취재진 발걸음이 바빠졌고 문 대표에게 사인을 받거나 문 대표와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움직이는 주민들 몸놀림도 빨라졌다. 오연호 대표기자와 박정호 기자 얼굴에는 옅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문재인 "유권자가 아래로부터 단일화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