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전국 평균 12.19%, 하동은 무려 25.84%

경남 315개 투표소 사전투표... 사진 촬영한 50대 투표는 무효 처리

등록 2016.04.09 20:59수정 2016.04.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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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8~9일 사이 경남지역 315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8~9일 사이 경남지역 315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었다.윤성효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8~9일 치러진 사전투표 결과 경남은 271만 9668명 가운데 33만 1651명이 투표해 투표율 12.19%를 보였다. 경남은 전국 평균과 같은 투표율이다.

경남 315개 사전투표소에서는 이틀 동안 유권자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경남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유권자 4만 3560명 가운데 1만 1257명이 투표해 25.84%의 투표율을 보인 하동이었다.

거창 16.87%, 합천 16.86%, 창녕 17.24%, 남해 15.27%, 함양 15.20%, 밀양 15.12%, 의령 14.59% 등이었다. 진주 12.91%, 사천 12.14%, 김해 11.77%, 창원 11.1%, 거제 10.58% 등이었고, 고성 9.54%와 통영은 8.89%로 가장 낮았다.

창원 5개 선거구를 보면, 창원의창은 20만 8253명 가운데 2만 217명(9.7%), 창원성산은 18만 4218명 가운데 2만 5556명(13.9%), 마산합포는 15만 3614명 가운데 1만 5920명(10.4%), 마산회원은 17만 3295명 중 1만 7591명(10.2%), 진해는 14만 4536명 중 1만 6740명(11.6%)이 투표했다.

통영고성의 사전투표율이 낮은 것은 새누리당 이군현 후보가 '무투표 당선'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권자들이 적게 투표한 것으로 보인다.

창원 5개 선거구 가운데 창원성산이 가장 높았다. 이곳은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겨루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거기다가 노동자 밀집 지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9일 오전 마산합포구 오동동 사전투표소에서는 50대 남성이 투표지 사진을 촬영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마산합포선관위는 이 남성의 휴대전화에 찍힌 사진을 삭제한 뒤 훈방 조치했고, 공개된 투표지로 앞으로 개표 때 무효처리할 예정이다.


경남선관위 관계자는 "이틀 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특이한 사항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남지역 사전투표율은 11.89%였다.
#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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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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