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지역에서 발행하는 구마모토일일신문이 17일 호외를 통해 지진피해 현황을 알리고 있다.
구마모토일일신문 PDF화일
구마모토시는 이날 약 13만 5000가구에 대해 물 공급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구마모토 시내 물이 끓긴 32 만 가구 중 40%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구마모토현 야스시로 시청이 붕괴 우려로 사용 중지됐다. 야스시로시는 이날 오후부터 청사 사용을 중지하고 두 개의 지소로 기능 이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시민의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1972 년 완공된 지하 1층, 지상 5층의 시청 건물은 지진으로 수 십여 개의 균열이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완동물도 수난을 겪고 있다. 구마모토시에 있는 한 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심한 흔들림에 당황한 애완동물이 집을 나갔다며 도움을 요청한 사례만 최근 3일 동안 100여 건에 달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14일부터 18일 자정까지 관측된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492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정부 기구인 지진조사위원회는 '단층 운동으로 자극된 화산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고 밝혀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마모토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충남도는 18일, 위로 서한문과 함께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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