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 조성 현장 항공사진.
창원시청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일원 공유수면을 매립해 만든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시민단체가 폭넓은 여론수렴을 위해 정책토론회를 요구해 성사 여부에 관심을 끈다.
마산해양신도시는 2008년부터 시작되어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이며, 면적은 107만 6381㎡ 규모다. 최근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자로 건설업체인 ㈜부영주택을 선정했다고, 이 업체는 이곳에 아파트 2500세대(원안 3928세대), 오피스텔 1500세대(원안 1863세대)를 합쳐 4000세대의 주거용 건물을 건설할 계획이라 밝혔다.
대규모 아파트 건설 계획이 나오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26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계획은 창원시 박완수 전 시장과 사업담당 해양수산국장이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에서 아파트와 상가를 배제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이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 계획으로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특히 이 사업은 구마산지역의 흥망성쇄와 직결된 사업으로 폭넓은 시민 여론수렴이 꼭 필요하지만 여론 수렴이 이뤄지지 않고 일방적인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또 창원물생명연대는 "최근 부영그룹이 법인세 포탈 의혹으로 고발 당했다"며 "마산해양신도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조례 근거해 토론회 청구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