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월 기온 및 강수량 전망
온케이웨더㈜
월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5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따뜻한 남서류와 일사로 인해 고온 현상을 보일 때도 있겠다. 아울러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17.2℃)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01.7㎜)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많겠다.
6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대기가 불안정해 지역에 따라 다소 강한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21.2℃)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158.6㎜)과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이다.
7월은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겠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4.5℃, 289.7㎜)과 비슷하겠다. 그러나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고 지역별로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대 태평양 엘니뇨 감시구역(5°S~5°N, 170°W~120°W)의 최근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1.5℃ 높은 상태로 3월(+1.8℃)에 비해 0.3℃ 낮아졌다"며 "현재 엘니뇨는 점차 약화되고 있으며 올 여름철에는 정상상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4월 1~20일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기류가 자주 유입돼 평년기온(11.2℃)보다 높은 13.2℃를 기록했다. 강수량은 100.2㎜로 평년(50.4㎜)보다 많았다.
지난 4월 3~4일에는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 6~7일, 13일에는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왔으며,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또한 16~17일에는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관측됐다.
최근 10년(2006~2015년)간 5~7월 기상 특성을 살펴보면 평균기온은 21.5℃로 평년(21℃)보다 0.5℃ 높았고, 강수량은 552.3㎜로 평년(553.7㎜) 대비 10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