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헌법행위자를 찾아라" 웹컨텐츠 공모전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는 오마이뉴스의 후원으로 오는 6월 17일까지 웹컨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가권력을 이용해 학살, 내란, 고문과 간첩조작, 부정선거 등을 자행한 반헌법행위자를 기록하려는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내용이면 형식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
지난해 10월 12일 출범한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의 열전 편찬 사업은 이처럼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대한민국의 공직자 또는 공권력의 위임을 받아 일정 직무를 수행하는 자로서 그 직위와 공권력을 이용하여 내란, 부정선거, 민간인 학살, 고문과 간첩조작 등 반헌법행위를 자행한 이들"에 대한 기록이라도 남기려는 사업이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라면 국가기관이 나서서 해야 할 일을 시민들의 후원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과거 친일인명사전이 국회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으나 시민들의 모금과 압력으로 성공되었듯이, 이 사업 역시 시민들의 참여와 지지가 존재해야 가능하다. 친일인명사전의 경우 수록 대상자가 대부분 사망했지만, 반헌법행위자 열전에 수록될 대상은 여전히 '최고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열전 편찬을 지원하기 위해 벌써 시민 3천 명이 시민편찬위원으로 가입한 상태다.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는 이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 5월 2일부터 오마이뉴스의 후원으로 "웹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웹 콘텐츠 공모전은 동영상, 카드뉴스, 웹자보, 편찬위 로고, 에세이 등 형식에 제한 없이 시민들의 힘으로 역사를 바로 세우는 다양한 창작물을 공모하고, 우수작에 대한 상금을 시상한다.
공모작 중에서 형식에 상관없이 가장 우수한 작품 1편에 상금 200만 원, 우수상 두 편에 상금 각 100만 원을 시상한다. 또한 형식에 상관없이 열전 편찬 사업의 대중화에 기여한 작품 5편에 대해 각 10만 원씩을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추후 오마이뉴스에 게재된다.
시민들의 발랄하고 재기 넘치는 창작물이 금기를 허물고 은폐된 역사를 드러내며, 최소한의 상식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역사 만들기로 귀결될 수 있을까? 최소한 견고한 것으로 보이는 저들의 위선적 역사에 작은 균열은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웹 콘텐츠 공모전에 참여하고 싶으면 지원 신청서와 함께 제작된 창작물을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 공식 메일(
badmen0815@gmail.com)로 해당 창작물을 전송하면 된다. 사전 검토를 통과한 작품은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한다.
공모전 마감은 2016년 6월 17일 자정까지이며, 시상식은 7월 13일에 개최된다. 지원신청서와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다음의 링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반헌법행위자를 찾아라' 웹 콘텐츠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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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보다는 공통점을 발견하는 생활속 진보를 꿈꾸는 소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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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헌법 파괴자, 이런 '응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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