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문을 그대로 이첩한 부산 교육청 공문
송태원
전교조는 논평을 통해 "교육부의 조치는 헌법과 법률의 의해 보장되는 합법 집회에 대한 불법 사찰이자 방해 행위"라며 "대회 규모를 축소시키고 참가 의지를 위축시키는, 전교조 탄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부가 공문에서 '소위 전교조'라는 표현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전교조와 조합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음을 지적한다"며서 "전교조는 결성 이후 27년간 사용해 온 단체의 이름이며 국제적으로는 영자 약칭으로서 'JeonGyoJo'가 사용된다"고 설명하고 "고유명사에 '소위'를 붙이는 것은 어법과 예법에 맞지 않으며 대상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태도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법외노조라도 노동조합 명칭을 사용할 수 있음은 판례로 인정되고 있다"며 "이미 교육부 대변인실에 두 차례 시정 요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명예훼손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바 향후 교육부 공문에 변화가 없을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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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폐지, 헌옷, 고물 수거 중 하루하루 살아남기. 콜포비아(전화공포증)이 있음. 자비로 2018년 9월「시(詩)가 있는 교실 시(時)가 없는 학교」 출간했음, 2018년 1학기동안 물리기간제교사와 학생들의 소소한 이야기임, 책은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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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전교조'라니요...그런 명칭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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