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희
담배를 피울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담뱃값은 오르고, 담배를 즐기는 사람들도 불만이 많을 것 같다. 마땅찮은 공간 때문에라도 길을 걸으면서 담배를 피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기 힘들어진 환경이 불만스러운 것과 다 피운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던져버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길을 걸으며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앞사람이 내뿜는 담배연기를 피하기 위해 숨을 참거나 발걸음을 빨리해 앞서가는 사람들의 불편함도 고려해주면 좋겠다. 담배피우는 이들에게 한 가지 더 바라는 점은 다 피운 담배꽁초를 깨끗이 처리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도로 곳곳에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는 것을 보니 눈살이 찌푸려진다. 지하로 통하는 환풍구, 가로수 아래, 도로 옆 배수구 등에선 거의 어김없이 많은 담배꽁초를 볼 수 있다. 애연가들이 담배를 피운 후 아무런 의식 없이 습관적으로 툭 던지는 담배꽁초들이 거리를 지저분하게 하고 다른 시민들을 불쾌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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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건대, 지치지 말기를. 제발 그러하기를. 모든 것이 유한하다면 무의미 또한 끝이 있을 터이니.
-마르틴 발저, 호수와 바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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