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돌아온 맹독성 녹조, 수차를 돌려서 녹조를 제거한다고?
낙동강 도동 나루터에 다시 녹조가 퍼렇게 퍼졌습니다. 1300만 주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에 맹독성 물질이 창궐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를 근본적으로 빨리 해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당국의 대응은 참으로 안이하기 이럴 데 없습니다. 6월 11일 돌아본 낙동강에서는 녹도가 창궐한 강물에 흐름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해 수중 기폭장치 다섯 대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부족했던지 배로 휘저으면서 녹조가 흩어지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눈에만 안 보이면 된다'는 발상이지요.
사실은 위에 소개된 방법이나, 조류제거제 등을 뿌리는 방법으로는 낙동강 녹조를 확실하게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낙동강은 너무 넓기 때문입니다.
가장 쉽고 유일한 방법은 모든 수문을 동시에 활짝 상시적으로 여는 것입니다. 강은 흘러야 수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쉬운 방법을 왜 쓰지 않는지 이제는 따져 물어야 할 때입니다. 전 국민이 모두 함께!!! 그래야 낙동강 녹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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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흘러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모색합니다. 생태주의 인문교양 잡지 녹색평론을 거쳐 '앞산꼭지'와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 사람들'을 거쳐 현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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