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봉인해제' 기획, 인터넷선거보도상 수상

등록 2016.06.28 16:12

수정 2016.06.28 16:21

▲오마이뉴스의 '19대 정치자금 봉인해제(사진)'가 308회 이달의 기자상에 이어 제1회 인터넷선거보도상 수상작으로 뽑혔다.고정미

<오마이뉴스>의 특별기획 '19대 정치자금 봉인해제'가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정인진 위원장)와 한국언론학회(조성겸 학회장)가 공동주관하는 제1회 인터넷선거보도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는 유권자의 선거 참여 및 선거문화 정착에 기여한 보도에 주는 상이다.

이 기획은 앞서 한국기자협회 308회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관련 기사: 선관위도 칭찬한 '19금 봉인해제', <이달의 기자상>).

주최 측은 이외에도 <주간동아>의 연속보도 '민의 왜곡 주범 여론조사를 어찌할꼬'와 <옥천신문>의 연속보도 '정치의 실종 정당의 부재' 등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기사 바로 가기- '19대 정치자금 봉인해제' 특별면

<오마이뉴스>는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한 달여 앞둔 3월 21일, 지난 19대 국회의원들의 정치자금 지출내역을 분석한 기획기사 '19금 봉인해제(19대 정치자금 봉인해제)'를 공개했다. 이는 19대 국회 의원별 정치후원금 지출내역을 정보공개 청구, 이후 받은 3만5000여 장 자료를 정리·분석한 것이다.

정치자금 지출은 중요한 감시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자료 탓에 분석이 쉽지 않은 편이다. 본지는 19대 의원들이 3년여간 쓴 정치자금 총 1045억 원을 59개 세부항목 기준으로 분류해 지출 내용을 보도했다.

또 총선 직전인 4월 6일 특별페이지를 만들어 일자별·항목별 지출내역 등을 공개하는 한편, 5월 2일에는 36만여 건 정치자금 지출 자료를 정리한 데이터를 깃허브(링크)에 공개했다. 이를 통해 후원금으로 동창회비를 내는 등 위법 사항과 1억 원이 넘는 고급차 구매 등을 보도, 국회의원 정치자금 감시의 중요성을 환기했다고 평가받았다.

정리 데이터에는 총 322명 의원의 정치자금 지출일시와 내역, 금액 등이 CSV 파일(데이터베이스나 스프레드시트의 데이터를 응용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텍스트 파일 형식)로 담겨 있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를 내려받아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등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오마이뉴스>는 정치자금 분석이 단발성 보도에 그치지 않도록, 1년 단위로 매년 정치자금 지출내역을 분석·공개하려고 계획 중이다.

한편 제1회 인터넷선거보도상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시상식에 직후 지난 4·13 국회의원선거 당시 인터넷언론의 선거보도를 평가하고, 심의제도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는 강효상(새누리당 국회의원), 표창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경희(한림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기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사무국장), 김낭규(변호사), 김언경(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등 각계 6명이 토론자로, 김재영·이승선(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설 예정이다.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