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 모여 '보건의료인력 확충, 최저임금 1만원인상,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결의대회'를 마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서울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최윤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하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약 3천여 명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 모여 '보건의료인력 확충, 최저임금 1만원,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우리나라는 병상수와 고가의료장비는 과잉인데 비해 보건의료인력은 OECD 평균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아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게 현실"이라며 "인력이 적으니 병원노동자들은 힘들고 의료서비스 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 건강과 생명, 안전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보건의료인력 양성, 수급, 교육훈련,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며 "이처럼 심각한 보건의료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국가차원의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보건의료인력법' 제정"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을 기점으로 ▲ 충분한 인력확충으로 환자안전병원 만들기 운동 ▲ 보건의료분야에 50만개 일자리 창출운동 ▲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돈보다는 생명을' 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노란우산을 펼쳐들고 서울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