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권우성
국민의당은 다음 주 초 당내 인사 10인 이내로 구성된 첫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손 대변인은 "회의에서 특정인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당의 업무를 잘 처리할 수 있는 분으로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라며 "당헌상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 선임의 전권을 갖는데, 주말을 거쳐 의원들로부터 여러 의견을 취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대변인은 "당을 신속하게 정비하고 시스템 정당으로 갈 필요가 있어 1차적으로 당내 인사 중심으로 비대위원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다음 주 초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하면 다음 주 안에 비대위가 최종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손 대변인은 "손 전 고문의 영입은 비대위원을 염두하고 거론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대위 체제 전환 후 논란이 됐던 박 위원장의 비대위원장-원내대표 겸직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왔다. 박 위원장은 "(그와 관련된 결정은) 당분간 비대위원장에게 맡겨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손 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당분간 당의 골격이 잡히는 상황을 지켜보고 이후 겸직 문제와 관련해 논의하자'고 말했다"라고 전했다(관련기사 :
'안철수 사퇴'로 드러난 국민의당의 '민낯')
한편 국민의당을 이날 회의를 통해 향후 구성될 비대위-중진의원 간 연석회의를 정례화(매월 첫째, 셋째 주)하기로 결정하고, 원외 지역위원장도 연석회의에 초청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또 당헌당규 재개정위원회와 하부 조직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당 정비 작업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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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국민의당 "손학규 영입, 계속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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