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지엠 군산, 부평, 창원 비정규직지회는 6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짜 사장 한국지엠 교섭”을 촉구했다.
진환
비정규직지회는 회견문을 통해 "대법원은 두 차례나 한국지엠이 불법적으로 파견을 사용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한국지엠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판결의 의미는 한국지엠이 비정규직의 사용자라고, 불법적으로 파견노동을 사용한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고, 따라서 한국지엠이 비정규직 노동자의 진짜 사장이라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업체와 70차례, 80차례를 교섭을 해도 업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푸념하는 것은, 사실은 한국지엠이 진짜 사장이기 때문"이라며 "한국지엠은 그동안 비정규직 노동자를 사용해서 천문학적인 이득을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지엠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신과 상관 없는 노동자들이라고 강변할 셈인가"라고 비판했다.
비정규직지회는 "한국지엠의 사장이 교섭에 나오지 않는 한 우리의 권리는 그들이 만들어논 시스템에 의해 계속해서 유린당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더한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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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이나 대법 판결, 진짜 사장 한국지엠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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