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흙수저당,한국청년연대를 비롯한 청년·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한미 사드배치 결정 규탄! 사드 철회를 위한 청년·대학생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최윤석
민중연합당, 흙수저당, 한국청년연대를 비롯한 청년·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한미 사드배치 결정 규탄! 사드 철회를 위한 청년·대학생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체계, THAAD) 배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드 배치로 인한 국민 안전의 위협,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과의 갈등 등 수많은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주한미군과의 협의를 통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일명 사드 배치'를 졸속적으로 강행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국방부는 북한의 핵,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영토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라고 강조했지만 이미 사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데는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2013년 미 의회에서도 보고 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드의 구성요소인 X 밴드 레이더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자파는 발사지역의 주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X 밴드 레어더의 감시 능력이 중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중국정부 역시 자국의 안보이익을 침해한다며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성명을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실익은 없고 오로지 손해뿐인 사드 배치 결정으로 인해 한반도는 미국과 중국의 군사력 각축장이자 전쟁터로 변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며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박근혜 정부와 미국의 사드 배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사드 배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