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갑남
전라남도 장흥에는 탐진강이 흐릅니다.
탐진강은 장흥군과 영암군의 경계에 있는 국사봉에서 발원하여 남해로 유유히 흐릅니다.
강의 길이 51.5km.
남도의 젖줄이 되어 유역에는 기름진 평야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사람 수보다 소가 더 많다는 장흥.
장흥에는 색다른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장흥 삼합입니다.
이곳에선 쇠고기에 특산품인 표고버섯, 키조개를 함께 구워먹습니다.
장흥을 찾는 사람들은 삼합의 맛에 반하여 다시 찾는다고 합니다.
삼합으로 유명한 장흥토요시장 앞에는 탐진강 명물인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크고 널찍한 돌들이 강에 점점이 박혀있어 옛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디딤돌 바닥이 넓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건널 수 있습니다.
돌 틈을 휘돌아 뿜어내는 물거품을 보면 마음까지 시원합니다.
징검다리를 폴짝폴짝 건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물 위를 건넌다기보다 물 위를 날아가는 느낌이 든다면 지나칠까요?
맑은 물에 물고기가 노니는 것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다리를 건너다 신발을 벗고 물에 발을 담그고 싶은 충동입니다.
철없던 시절, 이런 곳에서 깨벗고 물장구치고 놀았습니다.
옛 어린 시절이 그립습니다.
장흥에서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7일간) 정남진장흥물축제가 펼쳐집니다.
올해로 아홉 번째로 열린다고 합니다.
올 물축제에서도 징검다리를 폴짝폴짝 건너며 많은 사람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겠죠?
#장흥 #탐진강 #징검다리 #장흥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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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마니산 밑동네 작은 농부로 살고 있습니다. 소박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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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장흥 탐진강 징검다리, 폴짝폴짝 건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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