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농민, 경남 진주 찾아 '사드 철회' 호소한다

진주시민사회단체, 29일 '촛불문화제' ... 성주군민 참석해 연설

등록 2016.07.27 15:43수정 2016.07.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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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남통일선봉대는 지난 24일 오후 진주 차없는거리에서 사드 배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경남통일선봉대는 지난 24일 오후 진주 차없는거리에서 사드 배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 윤성효


경북 성주에 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 체계, THAAD) 배치 결정으로 갈등이 깊은 가운데, 경남 진주 사람들이 '사드 철회'을 내걸고 촛불문화제를 연다.

6.15남북공동선언실천을위한 진주시민운동본부와 진주진보연합, 진주시농민회,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29일 오후 7시 진주시청 앞에서 "사드 철회 서부경남 촛불문화제"를 연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성주군농민회 회원이 참석해 연설하고, 진주지역 단체들이 '지지 펼침막'을 만들어 전달할 계획이라 더 관심을 끈다.

진주시민운동본부는 "일방적이고 전격적인 한미당국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전국적인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진주에서도 촛불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서부경남 7개 지역 시민들의 발언과 공연이 벌어지고,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 김영만 상임대표가 발언한다.

또 성주군농민회 회원이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진주시민운동본부는 "성주군농민회 회원은 사드의 한국 배치를 함께 막아내자는 호소를 하고, 함께 성주투쟁위원회가 벌이고 있는 '사드배치 결사반대 10만 청원운동'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촛불문화제를 공동주최한 단체들은 '지지 펼침막'을 만들어 성주군농민회 회원한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노동당 진주시당원협의회 강상곤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서부경남 각 시군에서 사드 배치 철회 운동을 힘차게 벌여나가자는 뜻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사드는 반드시 막아야 하고,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진주6.15본부는 지난 13일부터 진주시청 앞 네거리에서 사드 배치 철회 릴레이 1인 시위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또 경남통일선봉대는 지난 24일 진주 차없는거리에서 사드배치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다.
#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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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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