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고 있는 김명수 지부장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 김명수 지부장이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김병준
모두발언에 나선 김명수 지부장(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은 "권력과 자본에 유리한 것은 시행령, 지침, 가이드라인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지킬 것을 강요하고 있으면서, 이미 5년 전에 발표된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항의하면 지침일 뿐이라며 무시하고만 있습니다. 이제 참고 기다리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손으로, 투쟁으로 쟁취합시다. 하반기 고용안정, 보통노임단가, 상여금 400% 이행을 위한 투쟁에 나섭시다"라며 향후 보호지침 이행을 목표로 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을 선언했다.
투쟁발언에 나선 이대식 본부장(민주노총 대전본부)은 "권력의 입맛에 맞는 것들은 지침으로, 가이드라인으로 진행하면서도 온갖 압력과 점검을 통해 이행할 것을 종용하는 정부가 똑같은 정부지침임에도 불구하고, 비정규 노동자를 보호하는 지침에는 나몰라라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라며 현 정부의 작태를 비난했다.
"이제 대전지역일반지부가 현장을 개선하는 직접 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대전지역의 모든 노동자와 민주세력이 함께 해야 합니다. 비정규 노동자의 삶을 지키는 투쟁이 바로 우리 모두를 지키는 투쟁입니다"라며 함께 투쟁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발언에 나선 김창근 상임대표(민주민생대전행동 상임대표)는 "가장 어려운 여건에서, 가장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바로 전체 민중의 삶을 개선해 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아무런 의지가 없는 저 재벌과 기득권층의 정부와 권력자들이 들어줄리 만무합니다. 이에 우리 비정규 노동자들이 직접 행동에 나선 것 아닙니까! 이 투쟁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투쟁입니다. 그 길에 민주민생대전행동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지속적인 연대투쟁을 선언했다.
대전지역일반지부는 용역노동자들로 노동조합이 구성되어 있는 계룡대, 카이스트 등에서 먼저 투쟁을 시작할 것이고, 향후 대전 지역내 모든 비정규 사업장들에서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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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근로자 선언, "안정적으로 살기 위해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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