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항일투사 추모비 '공중부양'하나, 관리 소홀

한 쪽 바닥면 흙 파이며 기울어 ... 2002년 시민성금 등으로 건립

등록 2016.08.31 10:21수정 2016.08.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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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소재 진주항일투사 추모비가 한쪽 바닥이 파여 기울고 있다.
경남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소재 진주항일투사 추모비가 한쪽 바닥이 파여 기울고 있다.추경화

137명의 항일투사의 공적이 새겨진 비석이 관리 소홀로 기울고 있다. 비석을 받치고 있는 바닥에 흙이 파여 마치 '공중부양'하는 것 같다.

관리소홀 지적을 받고 있는 비석은 경남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소재 '진주항일투사 추모비'다. 이 추모비는 충효예실천운동본부 진주지회(지회장 추경화)가 2002년, 국비와 시민성금 등을 모아 건립되었다.

이 추모비에는 진주 일원 항일투사 137명의 이름과 공적이 새겨져 있다. 국가보훈처는 이 추모비를 '현충시설'로 등록해 놓았다.

31일 추경화 지회장은 "추모비 바닥 한 쪽은 마치 공중부양하는 것 같고, 한 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국가보훈처와 진주시 등 관리기관은 빠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일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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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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