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겉표지이명복 교수의 〈사상체질 팔상체질 식이요법〉
건강신문사
그런데 그 책 말고 또 한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명복 교수의 <사상체질 팔상체질 식이요법>이란 게 그것이다. 이 책은 사상체질을 더 세분화한 팔상체질을 알려주고 있고, 그 체질에 맞는 음식과 독이 되는 음식, 그리고 자기 병을 고치는 음식과 몸에 병을 만드는 음식이 어떤 것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외형상 체구가 적으면서 상하체의 균형이 잘 잡혀 있다. 용모도 오밀조밀하며 이마는 약간 나오고 이목구비는 작지만 다소곳한 인상이고 피구가 부드럽고 땀이 적다. 성경이 소심하고 사무적이며 얌전하나 마음 속에서는 항상 자기자신을 제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고, 실리를 얻기 위해 잔재주를 부리며 깔끔하고 매사 소극적이며 무기력한 면도 많다."(146쪽)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 체질은 소양인 보다는 확실히 소음인 쪽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더욱이 나와 같은 소음인에게는 붉은 대추가 좋고, 인삼도 매우 유익한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대신에 인삼과 함께 꿀을 타서 먹는 것은 더더욱 좋다고 한다.
"이외에도 닭고기와 인삼, 닭고기와 잉어를 함께 먹으면 좋다. 추어탕에는 산초를 넣고, 생선회에는 생강을 곁들이면 유익하다. 된장과 부추도 어울리는 식품이며, 김에 소음인은 차기름을 바르면 좋고, 개고기에는 생강을 곁들이면 좋다. 또 무김치에는 멸치젓을 넣으면 효과가 좋다."(96쪽)물론 이 책에는 모든 체질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도 함께 소개한다. 모든 체질에 유익한 음식으로는 강낭콩, 파슬리, 양배추, 푸른 상추, 시금치, 쑥갓, 호박, 가지, 아욱, 냉이, 취나물, 표고버섯, 송이버섯, 토마토, 딸기, 복숭아, 무화과, 쑥, 솔잎, 미꾸라지, 구연산, 와송 등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