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 안내문.
환경보건시민센터
지역별로 보면, 부산은 모두(1~4차) 206명이 조사․접수됐고 이중 52명이 사망, 생존환자는 154명이다. 그런데 올해(4차)만 부산은 신고자 169명이 늘어났고 이중 사망은 46명이다.
울산지역 거주자는 모두 54명이 신고했고, 이중 사망자는 7명이며, 생존환자는 47명이다. 울산의 경우 2011~2014년 진행된 1~2차 조사에서는 사망 1명과 생존 3명이었고, 2015년 조사에서는 생존 2명이었다. 올해 4차 접수에서는 48명이 신고했는데, 6명 사망과 42명 생존이다.
경남은 2011~2014년 진행된 1~2차 조사에서 사망 3명, 생존 8명이었고, 2015년 3차 조사에서는 사망 2명과 생존 26명이었다. 2016년 들어 접수된 4차 접수는 사망 30명, 생존 104명 등 모두 134명이다.
마창진환경연합은 "경남지역 1~4차 피해자 접수는 173명 중 사망 35명, 생존환자는 138명에 이른다"며 "가히 충격적인 수치이다. 사망률은 20%인데 이는 전국 피해자의 사망률 20%와 같다"고 했다.
이 단체는 "지난 5년 동안의 전체 피해신고의 77.5%가 올해 집중되었다. 서울과 경남지역 언론의 집중적인 보도에 힘입어 그동안 몰랐거나 가려져 왔던 피해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 밝혔다.
이들은 "1994년 가습기살균제 시판 이후 전국에서 약 1000만 명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고, 29만∼227만 명에 달하는 잠재적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마창진환경연합은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 2·3차 병원 내원자에 대한 가습기 살균제 사용여부 전수조사, 지속적인 언론홍보로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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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 계속 늘어, "가히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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