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기억 저장소 전시장홍성담 전
박건
다음은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원애리(416가족협의회기억저장소문화기획) 팀장과 21일 전화로 인터뷰한 내용이다.
- 세월호 참사, 2년하고도 거의 반이 지났다.<들숨:날숨>기획 의도는? "그동안 진실규명이 된 게 없다. '잊지 않을게'라는 바람으로만 그치고 작업들이 구체적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참사 당일 현장을 생중계로 아이들이 물속에서 어떻게 죽어 가는지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그 고통을 애써 외면해왔다. 진실을 규명해야 숨통이 트이고 고통이 사라질 거 아닌가. 아이들이 당한 고통을 통찰할 수 있는, 예술가의 상상력을 당당히 펼칠 마당이 필요했다."
- 어떤 내용으로 구성했나?"그림과 낭송문화제다. 홍성담 작품전이 세월호참사 1000일되는 날까지 전시되고, 매주 금요일 7시 '금요일에 함께하렴' 기억시 낭송이 있다. 기억시는 희생된 아이들 261명 중 개인기록이 수집 되고 가족이 동의한 256명에 대해 이시백, 김진경, 안도현, 송창섭 등 '교육문예창작회' 소속작가 35인이 창작한 작품들로 이어지고, 내년에는 기억시를 전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