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을 요구하는 전북운동본부가 출범했다.
문주현
이들은 "어린이 병원비 부담으로 소득이 감소한 가구가 55%에 이르고, 가계소득이 줄어든 이유의 70%는 어린이 병간호로 퇴사하거나 일용직으로 전환하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말 그대로 아이가 아프면 한 가족 모두가 아프게 되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국가 책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연간 0~15세 어린이병원비 본인부담금은 5152억 원으로 국민들이 매월 납부하는 국민건강보험 누적흑자분 17조 원의 3%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건강보험법을 개정해 국민건강보험에서 의무교육 연령인 0~15세 아이들의 병원비 본인부담분을 책임지면 해결된다"고 말했다.
현재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황이다.
전북운동본부는 "보건복지부는 올해 아동권리헌장을 발표하면서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달하는데 필요한 의료 등을 지원받을 권리가 있다고 명시했다"면서 "정부도 스스로 발표한 아동권리헌장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 어린이병원비 국가책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운동본부는 앞으로 서명과 캠페인 등을 통해 어린이병원비 국가 보장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 위한 운동본부, 전북서 출범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