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노동조합 소속 회원들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앞에서 생계형 '알바 노동자'를 '알바생'으로 표기하는 언론의 행태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최윤석
아르바이트노동조합 소속 회원들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앞에서 생계형 '알바 노동자'를 '알바생'으로 표기하는 언론의 행태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알바생'은 용돈을 벌기 위해 임시적으로 일을 하는 학생들을 뜻하는 사회적 용어로 자리 잡은지 오래지만 최근에는 비정규직,불안정노동자가 증가하면서 전 연령대가 아르바이트 노동을 하고 있으며 단순 용돈 벌이가 아니라 생계형 알바노동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들어 아르바이트 구인구직사이트에서 40~50대의 구직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전 연령층에서 생계형 알바노동자가 늘어나는 상황인데도 여전히 많은 언론들은 기사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표기하고 있는 실정이며 2016년 1월1일부터 2016년 10월5일까지 포털싸이트 네이버에 등록된 뉴스중 '아르바이트생'으로 표기한 기사는 5155건에 이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