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완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대전지역 종교계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18일 오후 대전시청 앞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전시는 생태호수공원을 만들기 위한 재원마련을 이유로 아파트를 건설한다고 하지만, 이 사업으로 인해 갑천의 생태환경은 더욱 훼손되고 주택공급은 공공성을 잃은 채 부자들을 위한 아파트 건설사업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고함기도에 나선 '실천여성회 판' 공동대표 박혜란 목사는 "대전시가 시민이 아닌 개발업자의 이익에 눈이 멀어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갑천을 개발한다고 한다"며 "결국 갑천의 환경은 파괴되고 지역주민은 쫒겨나며, 부자들만 배불리게 될 것이다. 이 일을 멈추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개발사업백지화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인 김규복 목사는 "갑천이라는 생명의 땅, 대전 환경의 지표를 오염시키고 훼손시키려는 권선택 대전시장은 4대강을 망친 이명박과 다름없다"며 "이 땅을 팔아서 그것도 시민세금 600억 원을 들여서 길도 놔주고 학교도 지어 건설업자들의 배만 불리는 사업을 당장 백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도회 이후에는 문화제가 이어졌다. 대화동에 위치한 빈들교회 섬나의집 어린이들의 사물놀이 공연, 정의당 대전시당 소속 정의당 밴드의 공연, 길가는 밴드 공연, 섬나의집 레인보우코러스 합창단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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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 만들기 위해 아파트 건설? 갑천개발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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