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벨 공연을 하고 있는 장애 청소년들의 모습에 즐거움이 가득하다
신영근
이날 "꿈꾸는 예술제"에 참석한 진유순 (사)충남장애인부모회 홍성지회장은 "부모와 선생님들은 언제나 아이들의 미래가 좋아지길 꿈꾸고, 아름다운 미래에 한걸음 한걸음 발을 내딛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아름답게 커가는 과정에 함께 해주길 바라며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장애 청소년 아들을 둔 학부모 이정배씨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장애로 인해서 비장애인들보다 자기표현이 서툴러서 아쉬웠는데 이런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나니 점점 발전해서 변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또래 장애 청소년들이 서로 보조를 맞춰가면서 무대를 즐기고, 그러면서 소통이 된다. 비장애인들 또한 장애 아이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말고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친구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애 청소년들 12여 명으로 구성된 '해밀턴 중창단'이 <거위의 꿈>과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노래를 부를 때는 공연장을 찾은 학부모와 후원회원 그리고 자원봉사단 모두 함께 노래를 불렀다. 박수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