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10시 완도군청 앞에서 '비선실세 국정농단 최순실 게이트 규탄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열렸다.
완도신문
'박근혜 퇴진을 위한 완도지역 시국선언 참가단 일동'이 4일 완도군청 앞에서 시국선언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시국선언 참가자들은 특별한 소속에 관계없이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대통령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 국토 최남단 완도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심정으로 서로 연락해 모인 사람들이었다.
시국선언에 참가한 정관범 군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군민의 심정을 대신해 나왔다. 국민 해먹기가 가장 어려운 나라가 대한민국이다"라며 "고집불통, 반민주, 반민생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앞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국선언 참가단 일동은 '국민을 배신하고 국정을 파탄 낸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는 완도군민 시국성명서를 낭독한 뒤 구호를 외치고 해산했다.
이날 시국선언은 30여명 정도가 참가했지만 주도적으로 연락을 담당한 김영신씨(민중연합당)는 시국선언에 동의한 지역사람들이 150여명이 넘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중앙정치에 좀처럼 반응하지 않는 완도지역에서 나온 첫 움직임이다. 오는 10일에는 완도기독교연합회가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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