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청년을 응원합니다②] 국민TV기자 김지혜 씨[도전하는 청년을 응원합니다②] 국민TV기자 김지혜 씨
홍명근
세상이 시끄럽다. 우리 모두가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그 시작과 중심에 언론이 있다.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는 언론. '기레기'라는 단어는 일상 언어가 됐지만, 한 조각의 팩트라도 더 얻으려는 취재 현장은 언제나 그렇듯 치열하다.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사건, 시시각각 변하는 흐름 속에서 중요한 사실을 잡아 내고, 본질을 꿰뚫어야 하는 그 일은 대형 언론사 소속 기자라할지라도, 1년 365일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버거운 일이다.
"왜 언론인이 하고 싶어요?"라는 질문에 "그냥 좋아서"라고 밖에 말하지 못하는 청년이 있다. 군 가혹 행위와 인권탄압을 연속 보도하고, 국정감사 자료 속에 파묻혀서도 기자를 하고 싶다며 여전히 펜 끝을 굴리는 청년이 있다. 작은 키에 카메라 사이사이를 요리조리 누비면서, 지독하게 혹은 살벌하게 기사를 쓰는 그는 국민TV 기자 김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