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수능 대박나세요! 사랑해요!"

[현장] 17일 수능 응원 현장... "잘 찍고 잘 풀어라"

등록 2016.11.17 09:52수정 2016.11.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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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2017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충남 홍성군 홍주고등학교 앞에는 새벽부터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학부모와 후배들의 열띤 응원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수능시험을 치르는 선배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수능 대박'을 위해 후배들이 응원의 구호를 목청껏 외치며 선배들의 고득점을 기원했다.

a  2017수능시험에 홍성여고 후배들이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2017수능시험에 홍성여고 후배들이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 신영근


이날 이른 아침시간부터 선배들의 응원하기 위해 나온 김예빈(홍성여고 2학년)은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거 전부 쏟아붓고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라면서 "선배님들 모두 원하는 목표 이루고 꼭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홍성여고 파이팅! 수능 대박 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a  2017수능시험에 홍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선배들에게 힘찬 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2017수능시험에 홍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선배들에게 힘찬 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 신영근


특히 그동안 3년동안 아이들을 지도한 양병오(홍주고) 교사는 " 열심히 공부한만큼 성과를 얻기를 바라고,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차분히 시험을 치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a  후배들이 '잘하고와 꽃길걷게'라는 손피켓을 들고 응원하고 있다

후배들이 '잘하고와 꽃길걷게'라는 손피켓을 들고 응원하고 있다 ⓒ 신영근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입실을 마친 뒤 학교 앞은 정적이 감돌았다. 학생과 함께 수능시험장을 찾아온 학부모 유상주씨는 "오늘 시험보는 아이들이 나 내자식같이 같은데 모두 잘 봤으면 좋겠다, 제가 수능 1세대인데 당시에는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 같고 실력을 다끄집어내지 못해서 후회가 많았다"라면서 "오늘 수능보는 학생들은 후회없이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발휘해서 후회없이 시험을 치렀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안쓰러워 눈물이 난다"라고 말했다.

a  2017수능시험장 교문앞에서 홍주고 후배들이 북을 치며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2017수능시험장 교문앞에서 홍주고 후배들이 북을 치며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 신영근


a  한 학부모가 시험이 시작되기전  자녀의 선전을 기원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두손모아 기도를 하고 있다.

한 학부모가 시험이 시작되기전 자녀의 선전을 기원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두손모아 기도를 하고 있다. ⓒ 신영근


수능시험이 시작되고 차마 학교 앞을 떠나지 못하는 학부모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역력하다. 17일 수능은 1교시 8시 40분 시작으로 오후 4시 30분에 종료된다. 제2외국어를 치르는 수험생은 오후 5시 30분에 모든 일정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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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내 각 학교 후배들이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 신영근


#수능시험 #수능현장 #수능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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